학공치 낚시
2021. 01. 15일 금요일
새벽에 일찍 일어나 자갈치시장과
충무동 새벽시장에 들러서
바지락 ㅡ꼬막ㅡ오만둥이 ㅡ
미더덕 ㅡ무 ㅡ땡고추 ㅡ오이 ㅡ
대파 ㅡ콩나물 ㅡ시금치
이렇게 구입해서 집에 와 씻고
다듬고ㅡ 냉장고에 넣어둡니다
나중에 집사람이 반찬 만들듯 ㅡ
8시가 넘어 차를 몰고
동네 방파제로 달려갑니다
안쪽에 3명 정도 낚시 중 인대
저는 입구에 저가 항상 서는 곳에
자리를 잡아 낚싯대를 펼쳐
캐스팅합니다 채비는 자작 카고
던질지에 발포찌 장착 ㅡ
어제 누가 낚시하며 테트라에
크릴을 많이 떨어뜨려
많이 미끄럽습니다 정말 조심
스럽습니다 아차 하면
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
첫 캐스팅에 볼펜급 학꽁치가
올라오고 연이어 바로
올라오고 잠시 주춤하다 10시부터
11시 사이에 입질이 연속으로
들어옵니다 날이 맑아 찌가 잘 보여
예민한 입질을 다 잡아냅니다
11시가 되어 날이 흐려져서 찌가
잘 보이지 않아 대를 접고
고기를 장만합니다 20여 마리
잡았나 생각했는데 2시간 동안
52마리 잡았네요 오늘은
아마도 자작 카고 던질지 채비가
적중했나 봅니다 누군가
다가오더니 하는 말 혼자서 학꽁치
잡아낸다고 채비를 보더니
낚시에 대한 내공이 장난이
아닙니다 이러네요 ㅎ
집에 와서 학꽁치 포를 뜨서
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
그리고는 홍합탕 데워서
간단하게 점심을 먹습니다
식사 후 내일 아침 학꽁치 낚시를
위하여 낚싯대 정비하고
밑밥도 준비하고 미끼도 준비 ㅡ
저녁은 짜장 잡채밥 한 그릇
만들어서 맛나게 먹고 저녁 산행은
평소와 같이 석탑 약수터에
올라갔다 하산하여 하루를 마감 ㅡ